제네시스 SUV 'GV80'/사진제공=현대차그룹
(서울=뉴스1) = 기아자동차가 18일 신형 4세대 카니발의 온라인 런칭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신형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로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과감한 시도로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됐으며, 독보적인 공간 활용성, 최신 편의사양, 첨단 신기술로 고객에게 최상의 프리미엄을 선사하는 차량으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 (기아차 제공) 2020.8.18/뉴스1
22일 현대차 (259,000원 ▼6,000 -2.26%)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 1분기 매출액이 43조9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조7330억원, 2조5572억원으로 각각 108.9%, 212.4% 급증했다. 코로나19 기저 효과에 더해 해외 주요 시장의 판매 회복세가 뚜렷해진 덕이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및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등 고부가 차량과 각 브랜드별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30년만에 사명까지 바꾸고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 기아 (119,000원 ▼1,700 -1.41%)의 성장세도 눈부셨다. 쏘렌토·카니발·K5 등 볼륨(인기)모델의 잇따른 흥행몰이로 올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142.2%를 기록하며 현대차(91.8%)를 압도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도 현대차를 넘어섰다. 판매량 성장세가 이를 뒷받침했다. 기아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6.4% 늘어난 68만9990대(내수 13만75대+ 해외 55만9915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11.4%, 해외에서 5.3% 각각 증가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자동차 반도체 이슈에서 가장 어려운 시점은 5월이 될 것"이라며 "4월까진 이전에 쌓아둔 재고 효과를 봤는데 그런 부분이 바닥이 되는 게 5월"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단단한 수요와 신차효과 등을 통해 5~6월 밀린 수요를 3분기 이후엔 충분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기 부침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