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관계차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스1.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오후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에게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2018년 10월에 검토하기 시작했다. 2년 반이 지났는데 우리는 뭘 하다가 엇박자 반응을 보이냐"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영식 의원은 "원안위가 뭘 했는지 봤더니 능동적인 대처해야 하는데 수동적인 면만 보였다"라며 "결과가 국제적 문제에 우리나라가 역할 못하고 있고 방류 결정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서 할 말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준호 의원도 "원안위가 선수로 잘 뛸 수 있도록 바라는데 해설가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능 싸움에서 선수가 아닌 해설가가 돼선 안 된다.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엄재식 위원장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에 대해선 항상 생각한다"라며 "그렇다고 해도 정부 전체적으로 TF 구성했다. 방류 계획에 무대응했냐면 그건 아니고 원칙적 입장을 정하고 계속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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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실체적 영향을 미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일본의 세부적인 방출 계획이 확정돼야 그 때 파악 가능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