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까지 매수하면 ETF '배당' 받는다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1.04.23 04:48
글자크기
주식의 배당기준일은 대채로 연말이지만 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는 이달 말까지 매수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배당주 ETF는 분배금을 1년에 여러차례 지급받아 연말 외에도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2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국내 대표 고배당주 ETF인 '한화ARIRANG고배당주 ETF'를 매수하면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한화ARIRANG고배당주 ETF'는 국내상장 배당주ETF 중에서 순자산액이 가장 높다.



배당주 ETF는 매년 고정적인 인컴수익과 자본이득을 얻을 수 있다. 또 ETF는 일반 펀드보다 보수가 낮고 장중 매매, 편입종목 실시간 확인 등이 가능하다. 지난해 ETF의 일평규 거래대금은 3조80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 1월에도 일평균 거래대금 5조원을 넘기며 유가증권 시장 전체 거래의 21%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코스피200 기업들의 현금배당 수익률은 2016년도 1.38%에 불과했지만 매년 높아져 2018년도 1.77%, 2019년도 1.81%로 올랐다. 지난해에는 2.13%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대비 높았다.

고배당주 ETF는 배당률이 높은 주식을 선별 투자해 고배당주의 배당 수익률은 코스피200 현금배당 수익률을 훨씬 웃돈다. '한화ARIRANG고배당주 ETF'의 지난해 시가배당률은 5.21%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약 5%에 근접하는 높은 수준의 배당 수익률이 예상된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전기차, 2차전지, 언택트, IT 등 섹터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시장금리 상승 추세, 인플레이션, 기술주 및 성장주의 과도한 상승 등 높아진 밸류에이션 등으로 일부 자산은 고배당주와 같은 저변동 고인컴 주식에 분산투자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에서 활용할 수 있다.

남용수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연금에서도 ETF 투자를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고배당주 ETF와 미국 고배당주 ETF로 분산투자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투자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ARIRANG미국다우존스고배당주 ETF는 최근 3개월, 6개월 기준 수익률이 16.6%, 35.2%로 국내 시장에 상장된 해외 고배당주 ETF 중에서 가장 높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