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DDP 화상스튜디오 '서울-온'에서 열린 제38대 서울특별시장 온라인 취임식에 참석,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1.04.22. [email protected]
오세훈 '재건축 규제완화' 발언에 서울 아파트값 2주연속 오름폭 확대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23%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주 변동률 0.21% 대비 상승폭이 벌어진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매매변동률도 전주 0.07%에서 이번주 0.08%로 소폭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기준으로 11주만에 상승폭이 확대됐고 이번주까지 합쳐 2주연속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강북 14개구는 0.07% 올랐는데 특히 노원구는 정비사업 기대감에 상계동 구축과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0.17% 올랐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원구의 집값 상승률이 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동일하게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에 이름을 올렸다. 마포구는 성산동 재건축 위주로 0.08%, 도봉구는 창동 역세권 대단지 중심으로 0.06% 올랐다.
일각에선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노원구 상계동 주공7단지나 월계동 삼호3 및 미성 아파트 등이 최근 단기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규제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강남3구 가운데 재건축 이슈가 많은 서초구 반포동과 잠원동을 중심으로 역시 투기 수요가 유입되면서 풍성효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 방 주요 지역 중 인천이 전주 0.39%에서 이번주 0.51%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연수구가 0.65% 올랐고 서구도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0.65% 상승했다. 경기도는 전주와 동일하게 0.32% 올랐는데 특히 3기 신도시로 지정돼 교통호재가 있는 시흥시가 이번주에도 1.08% 급등했다. 의왕시와 동안구도 각각 0.76% 상승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14% 올라 전주 0.13% 대비 상승폭이 벌어졌다. 서울은 전주와 동일한 0.03%를 기록했다. 양천구와 강동구는 각각 -0.01%, -0.02%로 전주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반면 강남구와 마포구는 이번주 각각 0.00%로 전주 -0.01%에서 보합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