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지는 8개 사업장…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은 'IoT 디바이스'로 재활용
삼성전자 갤럭시S9으로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을 사용하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조도 센서를 사용해 미리 설정한 조도 기준 이하로 주변 환경이 어두워지면 연동해 놓은 조명이 켜진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최근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 베타서비스를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영국에 출시했다. 이는 중고 스마트폰을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과 '스마트싱스' 앱으로 연동해 스마트 홈 시나리오를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가 '지구의 날'을 맞아 12개 계열회사와 함께 39개 국내외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삼성디지털시티)에서 임직원들이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참여 응모권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12개 계열사와 함께 39개 국내외 사업장에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도 함께 진행 중이다.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지난 19일부터 시작해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제조사 구분 없이 모든 브랜드의 휴대폰과 충전기, 배터리를 수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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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2019년까지 약 3만8000대의 폐휴대폰을 수거해 재활용했다. 수거한 휴대폰은 파쇄와 제련 공정을 거쳐 금, 은, 동 등 주요 자원을 회수한다. 회수 물질의 매각 수익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사용한다.
LG전자 "오늘 하루는 문서 출력 안 해요"…탄소중립 실천 의지도 다져
LG전자가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LG전자 미국법인이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전광판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미국법인도 지구의 날을 기념해 '탄소중립 2030' 목표를 재차 확인하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LG전자는 2019년 '탄소중립 2030'을 선언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장의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로 줄이고,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다.
미국법인은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생산단계 탄소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하는 목표를 세웠는데, 1년 앞선 2019년에 목표를 달성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고객들이 탄소중립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일주일간 '삶에 녹아든 자연'을 주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캠페인도 진행한다. 미국법인은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전광판을 활용해 이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캠페인 종료 이후에 삼림 조성사업을 벌이는 비영리단체 원트리플랜티드는 캠페인에 참가한 인원수만큼 최대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