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울산 아스트라제네카 주사 후 만 하루 만에 사망하셨습니다'는 청원 글이 게시됐다.
그러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했고, 역학조사가 오래 걸린다며 질병관리청과 울산시청 담당자들은 기다리라고만 했다"라면서 "영안실에 계속 모실 수가 없어 18일 장례를 치렀다"고 했다.
또한 "신체 건강하던 분이 백신 주사 12시간 후 고열·구토를 했는데도, 인과 관계가 없다는 결론은 어이가 없다. 대학병원에서는 '구토로 인한 질식'이 사인이라는 소견을 냈는데, 국과수가 심근경색이라고 하면 누구 말이 맞느냐"고 토로했다.
청원인은 "전국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이 50명 정도 되는데, 98%가 기저질환이라고 한다. 백신 주사가 나쁘다 안 나쁘다는 것을 떠나서 일련의 과정을 겪어보니 처리 과정이 너무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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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울산시 관계자는 "백신과 관련해 사망 의심 사례 등은 질병관리청이 일괄 담당하고 있다"며 "지자체는 관련 정보를 알기 어렵고 알아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지역 AZ 백신 누적 접종자는 지난 21일 오후 7시 기준 1차 3만4507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시민의 70% 목표인원인 79만4759명 가운데 4.3%의 접종률을 보였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의심사례 1명, 중증의심 2명, 사망자 2명을 포함한 전체 4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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