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광고 '애드엑스', 스마일게이트인베 등서 80억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4.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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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광고 '애드엑스', 스마일게이트인베 등서 80억 투자유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애드엑스는 80억원 규모 후속 투자(시리즈C)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애드엑스는 투자 후 기업가치를 900억원 이상으로 평가 받았다.

애드엑스는 광고주가 아닌, 광고 지면을 제공하는 매체인 모바일 앱·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광고 수익을 설계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자체 개발한 광고 지표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앱 개발사, 게임업체들이 효율적인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광고 UX 리뷰, 통합 개발 라이브러리 제공 등 모바일 광고 수익화와 관련된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 가능한 플랫폼을 갖췄다.



애드엑스는 네이버, 삼성전자, 넥슨 등 IT출신 전문인력들이 모여 2016년 창업했다. 현재 키즈노트, 한컴오피스뷰어, KT후후, 프렌즈팝콘,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1, 삼국블레이드 등 캐주얼, 스포츠 및 RPG 게임 분야까지 약 450여개의 앱(모바일게임 260개, 앱 190개)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 확장을 위해 와이더플래닛으로부터 곰팩토리를 인수해 기술 분야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엔플라이스튜디오(무한의 계단), 넥셀론(피싱앤라이프), 코드독(용구탄생의 비밀) 등 캐주얼 게임 개발사도 인수했다.



서경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온라인 컨텐츠·게임 시장이 커지는 기조 아래 앞으로는 다양한 앱 개발사들이 광고 수익을 큰 비즈니스 모델로 삼으며 관련된 애드테크 기술이 고도화되고 관련 시장이 팽창할 것"이라고 투자이유를 설명했다.

강율빈 애드엑스 대표는 "이번 유치한 투자금으로 광고 수익향 게임 개발사 인수를 이어가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채팅 API 솔루션 등 B2B 솔루션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면서 "조만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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