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주가 저평가 심각 美수출확대 주가반영될 것-KTB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1.04.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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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2일 대동공업 (12,060원 ▲360 +3.08%) 주가가 크게 저평가 돼 있다며 실적의 가파른 상승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동공업은 농기계 제조 업체로 트랙터, 컴바인, 이앙기 등의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대동기어, 대동금속, DAEDONG USA 등의 자회사를 통해 부품 제조부터 판매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정원 관리 및 소규모 경작 활성화, 인건비 절감 이슈 부각으로 북미 트랙터 시장에서 중소형 기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상반기 중소형 트랙터 시장은 전년과 유사하고, 대형은 7% 감소했으나 하반기 대형 트랙터 시장이 2% 감소할 때 중소형 트랙터 시장은 전년대비 22%라는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트랜드는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대비 37% 성장하며 지속되고 있다"며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대동공업은 기 확보한 대리점 네트워크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2021년 전년 대비 50% 증가한 물량을 선주문 받았으며, 1분기 수출 금액도 70%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출 증가를 바탕으로 2021년 실적은 매출액 1조677억원(전년대비 19%성장), 영업이익 483억원(46% 성장), 당기순이익 298억원(42% 성장)으로 3년 연속 성장한다는 평가다.

- 대동공업의 올해 예상 PER은 8배 수준으로 글로벌 업체 평균 18배 대비 50% 이상 할인돼 있다고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글로벌 업체들이 코로나19로 부진한 실적을 보인 2020년에도 성장했으며, 2019년부터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연간 3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할인 요인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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