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엔테크도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필요…매년 접종해야"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1.04.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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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독일 베를린에서 외즐렘 튀레지 독일 바이오엔테크 최고의학책임자(CMO)가 AP통신과 인터뷰 하고 있다. 2021.04.22./사진=[베를린=AP/뉴시스]지난달 18일 독일 베를린에서 외즐렘 튀레지 독일 바이오엔테크 최고의학책임자(CMO)가 AP통신과 인터뷰 하고 있다. 2021.04.22./사진=[베를린=AP/뉴시스]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외즐렘 튀레지 최고의학책임자(CMO)도 이른바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세 번째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21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의 기존 발언에 동의한다면서, 자사 백신을 두 차례 맞아 접종을 끝낸 이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 부스터샷을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계절성 독감 백신처럼 코로나19 백신도 매년 접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불라 CEO는 지난 15일 백신을 완전히 접종해도 6개월에서 12개월 내에 세 번째 백신을 맞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 역시 매년 추가 주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CEO도 지난 16일 "가을부터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사의 이같은 의견에 따라 미국 보건당국은 부스터샷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18일 늦여름이나 초가을 사이 미국인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미국이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릴 경우 추가적인 백신 구매가 불가피하고, 이로써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각국의 백신 공급난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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