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종근, 출생의 비밀 고백 "삼촌이 친아버지였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4.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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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왕종근(왼쪽) 가족 /사진=이기범 기자 leekb@방송인 왕종근(왼쪽) 가족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방송인 왕종근이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왕종근은 지난 21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다.



이날 왕종근은 "어릴 때 내가 굉장히 부잣집 아들이었다"며 "얼마나 부자였냐면 장롱과 서랍을 열면 전부 돈이었다. 돈이 꽉 차서 서랍이 안 열릴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우리 집 가사 도우미가 나한테 '지금 아버지 네 친아버지가 아니다. 삼덕동 삼촌과 숙모가 네 친부모'라고 했다"며 "여기는 큰아버지 댁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래서 갑자기 친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었다"며 "그말을 듣고 친부모님 댁을 찾아갔다. 가서 '엄마'라고 불렀다. 그러니 엄마가 울더라. 그런데 아버지가 다시 큰집으로 보냈다"고 했다.

왕종근은 "알고 보니 내가 태어나고 엄마와 내가 둘 다 아팠다. 그러니 아버지가 날 큰집에 맡긴 거다. 이후 모두 건강을 찾고 다시 데려오려고 했지만, 이미 큰아버지가 내게 정이 들어서 아들로 키우겠다고 한 것"이라며 "내가 다시 빌어서 친부모님 댁으로 가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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