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타투이스트 조명신, 소방관 무료 타투…"상처 가리기 위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4.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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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의사 겸 타투이스트 조명신 원장이 소방관에게 무료 타투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24년차 성형외과 의사이자 23년차 타투이스트 조명신 원장이 출연했다.

이날 조명신 원장은 "타투는 위험에 노출되는 직업군이 많이 한다. 이를테면 군인 그리고 선원, 마지막으로 소방관분들이 많다. 마치 부적처럼 하신다"고 말했다.



조명신 원장은 2019년부터 소방관들에게 무료로 타투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계기가 된 건 미국 대륙 횡단 기차를 타고 여행한 적이 있다. 그때 만난 여자분이 사람 이름으로 문신을 해놨더라"며 "물어봤더니 9.11 테러 때 순직한 소방관들의 이름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조명신 원장은 "그때 너무 감동을 받아서 언젠가 내가 기회가 닿는다면 한국에 있는 소방관들에게도 뭔가를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방관 분들이 화상이나 상처를 많이 입으신다. 상처를 가리기 위한 타투 등을 해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조명신 원장은 아내에게도 자신의 이니셜을 타투로 해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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