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 /AFPBBNews=뉴스1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토트넘에서 해고된 무리뉴 영입을 원한다. 구단주 피터 림이 무리뉴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접촉했다. 무리뉴가 발렌시아로 날아가 구단주와 직접 만날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렇게 토트넘에서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스럽게 나왔지만, 그렇다고 백수 생활이 오래 갈 것 같지는 않다. 무리뉴 스스로 바로 다른 감독 자리를 원한다고 밝혔고, '스페셜 원'답게 원하는 팀도 바로 나왔다. 발렌시아다. 이강인과 무리뉴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더 선은 "피터 림 구단주는 무리뉴와 관계가 좋다. 축구계 유명인사인 무리뉴가 발렌시아 감독직을 맡기를 원한다. 발렌시아를 다시 유럽 정상급 클럽으로 끌어올려 주기를 바라고 있다. 발렌시아는 2003~2004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2000년과 2001년에는 2년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고 전했다.
무리뉴에게도 스페인은 익숙하다. 바로 옆 나라 포르투갈 출신이기도 하고, 바르셀로나에서 감독 보좌를 지냈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감독이었다.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2013년 레알 감독에서 물러난 이후 8년 만에 스페인 복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