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정은지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연이은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
테슬라 차주 장 씨는 지난 19일 전시장에 놓여있는 차량 위에 올라가 "브레이크 고장"이라고 외치며 기습 시위를 단행했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 측은 "중국 정부 관련 부문의 결정에 전적으로 복종할 것"이라며 "문제를 빨리 해결하지 못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 각종 의견과 비판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고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아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하루 전 테슬라 측은 해당 차량이 118km로 주행 중이었다는 점, 자동 장치와 자동 긴급 제어 장치가 제대로 작동 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장 씨가 독립된 제3기관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차량 환불 및 거액의 금전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대화의 진전이 없다"는 입장을 전한 바.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발 빠른 사과가 미중 기술 패권의 대결 일부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8일 미국 텍스사주 해리스 카운티에서는 자율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나무와 충돌해 남성 2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는 최근 연이은 테슬라 자율주행 차량 사고에 반자동운전 시스템과 관련한 정밀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발생한 사건으로, 이후 테슬라는 미국증권거래소에서 전일대비 3.40% 급락한 714.63달러(19일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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