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LG 트윈스 코치.
이종범 코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LG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보직은 작전 코치였다. 그러나 개막 후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다른 자리를 맡게 됐다.
이어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 2군 황병일 감독님이 타격을 같이 하고 계신다. 타격 코치가 딱 정해져 있지 않았다.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팀에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마침 전날인 20일 KIA전에서 4회말 3루 주자 채은성의 주루사가 있었다. 2사 만루에서 나온 주루사. 분위기가 크게 꺾였다. 또 3-5로 추격한 8회 2사 1, 2루서도 김민성의 우전안타 때 2루주자 김현수가 KIA 우익수 최원준의 송구에 홈에서 아웃되기도 했다. 결국 LG는 KIA에 3-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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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부분이 영향이 있었는지 물었다. 그러자 류지현 감독은 "문책성은 절대 아니다. 어제는 서로 호흡이 맞지 않았고,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어제 상황이 코치의 이동에 영향을 미친 것은 없다. 지금 시점이 가장 낫겠다고 판단했다. 나 혼자 결정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류지현 감독은 박용근 코치에 대해 "LG에서 3년간 2군에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2군 평가가 굉장히 좋았다. 그 부분을 고려했다. 바로 1군에서 작전 코치를 맡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