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 방송인 박명수/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SKY TV 제공
21일 한경닷컴은 함소원이 소수 정예 팬들로 구성된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남편 진화가 술집에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박명수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 대화방은 앞서 함소원이 여론몰이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곳이다.
이어 "다른 것도 아니고 남편, 혜정이, 시어머니를 (언급)하는 건 제가 화난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함소원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진화의 중국 시부모 하얼빈 별장 조작설과 중국 막내 이모 대역설, 이사갈 새 집 조작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방송에서 하차한 상태였다.
함소원은 남편 진화에게까지 불똥이 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은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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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단체 대화방에서 함소원이 억울함을 호소하자 팬들은 "저희끼리라도 기자에게 항의 메일이라도 하자"며 기자 메일을 공유했고, "사람들이 개념없게 행동한다" "참고 있으니 더 하는 것 같다"며 함소원을 위로했다.
그러나 함소원이 지난 19일 이 단체 대화방을 활용해 여론몰이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함소원은 팬들을 동원해 언론사 기자들에게 항의 메일을 보내도록 하거나, 출연을 종료시킨 홈쇼핑 방송사에 전화로 항의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함소원은 이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뭘 해달라고 요구한 바 없다"며 "팬클럽 회장이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실제 공개된 단체방 대화내용을 보면 함소원은 팬들에게 "기자들이 나를 너무 싫어해요"라며 직접 억울함을 호소하며 "힘을 모아 달라" "항의 메일 보내야지, 다들 출동해야겠다" "신고 좀 많이 해달라" "가서 한 줄이라도 써주고 오세요" 등 항의를 유도한 내용이 담겼다.
또 함소원은 단체 대화방의 대화 내용을 제보한 이에 대해 "자신을 괴롭혀온 스토커의 짓"이라고 해명했으나 제보자는 지난 20일 자신은 스토커가 아니라 함소원을 응원하던 팬이었지만 여론몰이 종용에 염증을 느껴 대화내용을 공개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