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4·7 시도지사 보궐선거 당선인 초청 오찬에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박 시장, 문 대통령, 오 시장, 이철희 정무수석. /사진=뉴스1
오 시장인 이날 오찬 간담회 참석 후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전직 대통령 사면문제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문 대통령과 오찬을 가졌다. 이번 오찬은 대한민국 제1·제2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현안에 대해,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마련됐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찬 참석 전 마음 속으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완화와 두 전직 대통령 사면문제를 마음 속으로 건의드리려고 했었다"면서 "박 시장님이 먼저 (사면문제)를 말씀하셔서 저 역시 같은 건의를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말씀만 드렸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어 "그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은 원론적인 내용의 답변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 시장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3-1 수도권매립지가 예상과 달리 2027년까지 매립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라면서 "올해 중으로는 잔여부지 사용에 대해서 가닥이 잡혀야하는데 조만간 환경부가 중심에 서서 각 지자체장이 함께 협의하는 기회를 가지게 돼 청와대의 협조와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