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누드 상태로 극장 안에 모여 영화를 관람하는 이색 상영회가 호주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에 따르면 시드니와 맬버른 등에서 개최되는 '2021 호주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모든 관객이 나체 상태로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독특한 상영회가 열리고 있다.
다만 영화 관람에 앞서 꼭 지켜야 할 몇 가지 규칙들이 있다. 관객들은 반드시 성인이어야 하며 좌석에 깔고 앉을 수건을 가져와야 한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는 모든 옷을 벗어야 하고 사진 촬영은 금지된다. 상영 도중 간식을 구입하는 등 밖으로 나갈 일이 생길 경우 벗어둔 옷을 다시 챙겨 입어야 한다.
영화제 측은 올누드 상태로 영화를 보거나 옷을 갖춰 입고 감상하는 등 2가지 선택권을 관객들에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올누드 상영회 예매권이 더 큰 호응을 얻으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