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에게 경제분야 대정부질의를 하고 있다. 2021.4.20/뉴스1 (C) News1 구윤성 기자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반도체기술 특위를 통해 정부의 지원 정책에 경제·산업계의 생동감 있는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위 위원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임원 출신인 양향자 의원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이원욱·홍익표·김병욱·김병주·오기형·홍정민 의원과 최지은 국제대변인이 참여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당정이 미국의 '칩스 포 아메리카 액트'(미국 내 반도체 공장에 보조금 100억달러·약 11조2000억원, 반도체 시설 유치시 세액공제 최대 40% 등)와 같은 반도체 특별법 제정 등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향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반도체 전쟁 선언은 21세기 미국 패권 전략의 일환"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패권국 대한민국은 이 전쟁을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된다. 주저앉느냐, 비상하느냐가 달린 매우 중요한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특위는 이번 전쟁에서 정보의 입구이자, 기업의 창구이며, 전략의 출구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께서 부여하신 입법과 예산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