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분양가 시세의 70~80%"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권화순 기자 2021.04.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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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분양가 시세의 70~80%"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확정하면서 아직 일정이 나오지 않은 서울시 노원구 태릉CC와 과천정부청사 부지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국토부는 21일 3기 신도시 9400가구를 포함한 사전청약 3만200가구를 확정짓고 세부지침을 안내했다. 하지만 이번 물량에는 작년 8·4 대책에서 발표했던 서울 노원구 태릉CC와 과천정부청사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초 공급계획을 알렸던 남태령 군부지 물량도 빠졌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 단장은 "태릉지구는 관계기관 협의 진행중에 있다"며 "구상안이 마련되고 관계기간 협의가 완료되면 주민 공람 절차 걸쳐서 사업진행 절차, 사전청약 일정 결정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사전청약 물량의 분양가 수준을 묻는 질의에 "통상적으로 시세의 70~80% 정도"라며 "구체적인 분양가 산정은 택지비, 건축비, 가산비를 통해 결정되기에 현단계로서 말씀드리기엔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특별공급을 하려면 분양가 9억원 미만이어야 하는 만큼 대부분 9억원 선 아래에서 결정될 것이란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사전청약 대상지의 토지보상 진행률에 대해서는 "하남교산은 이달 초 기준 56%, 계양은 52%가 진행됐다"며 "남양주 왕숙, 과천, 부천 대장, 고양 창릉 등에서도 토지조사가 진행 중이며 본청약전에 대부분 보상이 완료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LH 상황과 관련해 연기해달라는 지역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전청약 물량 3만200가구 가운데 절반 수준인 1만4000가구는 신혼희망타운 물량이다. 신혼부부 물량을 많이 잡은 배경에 대해 김 단장은 "3기신도시 홈페이지에서 사전청약 문자알리미 서비스 신청한 비율을 보면 20~30대가 50% 정도 되고 40대가 30%"라며 "20~30대, 40대까지 수요가 굉장히 많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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