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21일 3기 신도시 9400가구를 포함한 사전청약 3만200가구를 확정짓고 세부지침을 안내했다. 하지만 이번 물량에는 작년 8·4 대책에서 발표했던 서울 노원구 태릉CC와 과천정부청사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초 공급계획을 알렸던 남태령 군부지 물량도 빠졌다.
김 실장은 사전청약 물량의 분양가 수준을 묻는 질의에 "통상적으로 시세의 70~80% 정도"라며 "구체적인 분양가 산정은 택지비, 건축비, 가산비를 통해 결정되기에 현단계로서 말씀드리기엔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특별공급을 하려면 분양가 9억원 미만이어야 하는 만큼 대부분 9억원 선 아래에서 결정될 것이란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이번 사전청약 물량 3만200가구 가운데 절반 수준인 1만4000가구는 신혼희망타운 물량이다. 신혼부부 물량을 많이 잡은 배경에 대해 김 단장은 "3기신도시 홈페이지에서 사전청약 문자알리미 서비스 신청한 비율을 보면 20~30대가 50% 정도 되고 40대가 30%"라며 "20~30대, 40대까지 수요가 굉장히 많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