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택지 15만가구 곧 발표.."LH 직원 포함, 사전검증 단계"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21.04.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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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스1) 이동해 기자 = 11일 경기도 광명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인 가학동에 광명시청 소속 6급 공무원 A씨가 소유한 토지 일대가 훼손돼 있다.  정부의 1차 전수조사 결과 발표날인 이날 현재까지 투기 사실이 적발된 LH 직원은 총 14명으로, 1차 조사에서 얼마나 더 많은 투기사실이 적발될지 관건이다. 정부는 오후 2시30분 LH 투기 의혹 관련 국토교통부 공무원과 LH 직원 등에 대한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2021.3.11/뉴스1  (광명=뉴스1) 이동해 기자 = 11일 경기도 광명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인 가학동에 광명시청 소속 6급 공무원 A씨가 소유한 토지 일대가 훼손돼 있다. 정부의 1차 전수조사 결과 발표날인 이날 현재까지 투기 사실이 적발된 LH 직원은 총 14명으로, 1차 조사에서 얼마나 더 많은 투기사실이 적발될지 관건이다. 정부는 오후 2시30분 LH 투기 의혹 관련 국토교통부 공무원과 LH 직원 등에 대한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2021.3.11/뉴스1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말 주택공급을 위한 신규택지를 발표하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신규택지를 확정하고 현재 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분쪼개기 등 이상거래를 집중 조사하면서 필요할 경우 국토부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거래 내역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이상거래가 포착되진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 추진단장은 21일 3만 가구의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4월말에 신규택지 물량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현재 후보지에 대해 정리가 다 된 상황이고 사전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4 대책에서 총 25만 가구를 신규택지를 통해 공급키로 한 바 있다. 1차 발표에서 광명시흥지구 등 10만 가구를 발표했고 2차로 나머지 물량 15만 가구가 확정될 전망이다.



김 단장은 "신규택지 발표를 하면서 구체적인 검증 내용과 결과를 말씀드릴 계획"이라며 "예정 후보지 지구 내 최근의 거래동향, 특이거래 상황 이런 것들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면 국토부나 LH 직원들의 거래내역도 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LH 사태 후속 대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를 통해 단기거래량 급증, 지분쪼개기 거래, 특정인 집중거대(과다보유) 등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현재 이 검증을 진행 중이며 국토부, LH 직원의 거래 내역도 일부 들여다 보겠다는 것이다.

이상거래 징후가 큰 지역을 신규택지에서 제외할 것인지에 대해선 김 단장은 "현재까지의 사전검증에서는 신규택지 후보지에서 특별히 이상한 거래가 포착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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