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이상직·최종구 등 검찰 고발

뉴스1 제공 2021.04.21 11:46
글자크기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16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법원에서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4.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16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법원에서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4.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전현직 이스타항공 대표와 이상직 국회의원이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됐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21일 오전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와 김유상 현 대표를 업무방해죄 및 배임수재 혐의로, 이상직 의원을 수뢰후부정처사죄 등으로 각각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 의원과 최 전 대표 등은 2014~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 수십명을 추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스타항공 문건에는 지원자 이름과 '의원님 추천' 등이 쓰여 있었으며 채용 청탁자는 민주당 의원, 중견기업 회장, 외교관, 방송사 PD, 언론사 보도본부장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준모 측은 이에 국회의원, 언론사 간부, 중견기업 회장 등 채용 청탁자와 이스타항공 부정입사 직원들을 업무방해죄의 공범 또는 배임증재죄로 처벌해달라고 고발했다.

사준모 측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은 부정채용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채용담당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었다"며 "지위를 이용해 사내 채용 기준에 미달하는 자들을 입사시킬 것을 지시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