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전청약 절반 1.4만 가구 신혼부부에게…LTV 70% 지원"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1.04.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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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지난 5일 주장한 공시지가 산정의 불공정에 대한 해명 브리핑을 갖고 있다. 2021.04.0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지난 5일 주장한 공시지가 산정의 불공정에 대한 해명 브리핑을 갖고 있다. 2021.04.06. [email protected]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21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신혼부부들이 주거문제로 결혼을 망설이거나 출산을 늦추는 일이 없도록 사전청약 물량 3만200가구 중 절반 수준인 1만4000가구를 신혼희망타운으로 구성했다"며 "신혼부부·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청약당첨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3기 신도시 9400가구 등 사전청약 물량 3만200가구를 확정짓고 세부지침을 안내했다. 7월 4만4000가구, 10월 9만1000가구, 11월 4000가구, 12월 12만7000가구 등 네차례에 걸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중 절반인 1만4000가구를 신혼희망타운으로 구성했다.



김 실장은 "사전청약 공급계획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특히, 청년·신혼부부 여러분들께서 기다리시는 내집 마련의 꿈을 더욱 빠르게 체감하실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신혼희망타운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육아특화 설계가 적용되며 목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에게는 LTV 70%·연 1.3% 고정금리 조건의 전용 금융상품을 지원하는 등 신혼부부 ·청년 맞춤형 주거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3월 30대 이하 연령의 매수 비중은 전체 거래의 36.5%로, 매수 심리가 한참 높았던 작년 12월의 45.5%보다 10%p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의 공급정책이 청년·신혼부부들의 내 집마련 불안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끝으로 "공급대책을 통한 안정 효과도 있지만 전례없는 초저금리와 시장 내 풍부한 유동성,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 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들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새롭게 시작되는 사전청약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2022년 사전청약 계획도 조속히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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