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거래소
지난해 13조1243억원을 배당한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를 제외하더라도 배당성향은 크게 높아졌다. 2020년 삼성전자를 제외한 배당총액은 20조395억원으로 전년대비 9.6% 증가했다.법인 당 평균 배당액은 379억5000만원으로 32억5000만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이 얼마나 주주 이익환원에 적극적이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배당성향 역시 준수했다. 2020년 배당성향은 39.55%로 전년대비 1.7%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직전 4년 간 평균 배당성향(36.1%)와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한편 배당법인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2020년 26.36%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30.75%)를 하회하지만, 지난해 6.45%포인트였던 격차는 축소됐다.
거래소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우려에도 배당총액이 확대되고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했다"며 "기업의 연속배당으로 배당 예측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