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8명 추가 확진…어린이집 교사 4명·원생 2명 감염

뉴스1 제공 2021.04.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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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서 어린이집 집단감염 발생…청주 여고생 1명 확진
옥청군청 연쇄 감염 50대 확진…충북 누적 확진 2487명

2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됐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2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됐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의 한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원생과 교사가 무더기로 확진되는 등 밤사이 확진자 8명이 추가됐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진천에서 6명, 청주에서 2명 등 모두 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천에서는 전날 30대 교사가 확진된 어린이집 원생 2명과 30~40대 교사 4명이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어린이집 첫 확진자인 30대 교사는 지난 18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직후부터 출근하지 않았다. 그의 감염 경로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



방역당국은 전날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 5명, 원생 11명을 전수 검사해 확진자 6명을 추가로 찾아냈고, 이들의 가족도 검사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옥천군청 관련 확진자의 지인인 50대가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옥천군청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지난 19일 옥천군청에서는 의심 증상이 나타난 공무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동료와 가족 등도 차례로 확진돼 이날까지 모두 9명이 감염됐다.


이 공무원과 가족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지난 9일 청주에서 가족 등 8명이 모여 제사를 지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에서는 가래와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여고생이 확진되기도 했다. 이 학교는 등교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학생과 교직원 등도 검사하고 있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487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64명이 숨졌고, 223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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