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月800만원' 연금복권 1·2등 동시당첨, "무슨 꿈 꿨냐면…"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04.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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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복권 720+ 제47·48회 1등 당첨복권 자료사진./사진=동행복권연금복권 720+ 제47·48회 1등 당첨복권 자료사진./사진=동행복권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720+ 47·48회차 1, 2등 동시 당첨자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연금복권 1등은 매달 700만원씩 20년간, 2등은 매달 100만원씩 10년간 당첨금을 받는다.



지난달 25일 추첨한 47회 당첨자 A씨는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매주 5000원씩 꾸준히 구매해왔다.

A씨는 "아내가 꿈을 꿨는데 화장실에서 물을 내렸지만 변이 내려가지 않는 꿈과, 깨끗한 바닷물에 싱싱한 갑오징어가 많이 있어 쓸어 담는 좋은 꿈이었다"며 "지금까지 착하게 잘 살아와서 당첨의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 당첨금은 딸아이의 수술비로 쓰고, 부모님께 용돈도 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달 1일 추첨한 48회 1·2등 당첨자 B씨는 판매점주가 주는 복권을 구입하거나 좋아하는 숫자를 끝 번호로 선택해 일주일에 한번씩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구매해왔다.

B씨는 "1등에 당첨된 것을 확인한 순간 3년 전에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 눈물이 났다"며 "1등 당첨 행운은 부모님이 주신 선물 같다. 당첨금을 모아 집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8회 당첨자를 배출한 경기도 화성시의 복권 판매점주는 "재미삼아 조금씩 구매하다보면 언젠가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결국 좋은 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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