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GTX-D·ITX세종선 '운명의 날'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21.04.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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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수립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자료제공=국토교통부2016년에 수립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자료제공=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과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한 충청광역철도망의 윤곽이 22일 드러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10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온라인 공청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 GTX-D, ITX 세종선, 충청권광역철도망, 부울경광역철도망,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철도 노선 등의 반영 여부가 담긴 4차 철도망 초안이 공개된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계획 수립을 위해 2019년 7월부터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해 왔다.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철도망의 문제점과 국토공간구조 변화 및 기후변화 등 대내·외 여건변화를 분석하고 수차례 지자체 의견수렴, 비전·목표·추진방향 등 전문가 토론회, 개별 사업별 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계획(안)이 마련됐다.



교통연구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 △지역 거점 간 고속이동서비스 제공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수도권 교통혼잡 완화 △산업발전기반 조성 △안전·편리한 철도 이용환경 조성 △남북 및 대륙철도 연계 대비 등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초안이지만 이번 공청회 안건에 오르지 못한 사업들은 4차 철도망사업에 반영되지 못한다. 사실상 4차 철도망구축계획의 마지막 관문인 셈이다.

교통연구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최종안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이 최종안을 토대로 관계기관협의,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올해 상반기 중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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