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일 0시 기준 234명 추가 발생했다./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도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2369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3만2135명)보다 234명 늘었다.
보험회사, 농구동호회, 교회, 화장품 제조업 등 지역사회 전반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 군포 보험회사 관련 추가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기침, 가래 등 증상으로 검사 뒤 확진됐으며, 나머지 1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 뒤 양성통보를 받았다.
앞서 이 회사에서는 지난 19일 직원 2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20일 직원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로써 이 회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이날 남양주 농구동호회 관련 추가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이들 중 5명은 기침, 코막힘 등 증상으로 검사 뒤 확진됐으며, 1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통보를 받았다.
앞서 이 농구동호회에서는 지난 6일 회원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7~13일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과정에서 다른 축구 클럽 회원과의 감염 연관성이 확인됐다.
농구동호회 회원 중 확진자 1명이 A 헬스장을 이용했고, 이 곳을 이용한 축구클럽 회원 4명과 가족 2명 등 6명이 2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농구동호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이날 의정부시 B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교인들로, 기침·가래 등 증상으로 검사 뒤 확진됐다.
앞서 지난 15일 이 교회에서 교인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16~19일 교인, 가족 등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산 아모레퍼시픽 공장 관련 추가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아모레퍼시픽 공장 직원 2명과 가족 1명이다.
앞서 이 공장에서는 지난 12일 직원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 생산 라인 직원 8명 등 16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이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사업장 내 생산 라인을 폐쇄하고,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84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고양시 덕양구의 C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모두 교인이다.
앞서 이 교회에서는 지난 16일 교인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17일 1명, 18일 1명, 19일 11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누적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기도는 21일 0시 기준 944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54.1%인 523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93병상 중 29.0%인 27개가 사용 중이고 66병상이 남아 있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1454병상(3호 이천, 4호 고양, 6호 용인, 7호 이천, 8호 이천, 9호 이천, 11호 고양)은 65.1%(947병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