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022년 동반 입대 예상…실제 공백 1년 전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4.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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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그룹 방탄소년단/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2년 동반 입대해 군복무를 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리딩투자증권 유성만 애널리스트는 21일 하이브(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보고서에서 "2022년 중순까지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동반입대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입대 전 사전제작 효과로 실제 공백은 만 1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군 공백기동안 하이브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기존 케이팝 스타의 한계를 뛰어넘어 비틀즈와 마이클잭슨 급의 반열에 올랐다"며 "군 복무 후에도 지속적인 흥행과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유 애널리스트는 "하이브가 BTS의 군입대 공백을 메꿔줄 탄탄한 국내 및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 공백을 메꿔줄 스타로 그룹 세븐틴, 뉴이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여자친구 등을 언급했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 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하이브가 위버스를 통한 글로벌 엔터플랫폼으로 도약& 엔터산업내 절대적 지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저스틴 비버&아리아나 그란데'를 필두로 글로벌 아티스트들도 기존 '음원&음반&소규모 MD'에 국한된 수익구조를 확장시키기 위해 위버스에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22일 군 징집 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우수자를 추가하는 내용의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포했다. 방탄소년단이 대상자가 될 경우 팀 내 연장자 진은 2022년까지 입영을 미룰 수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진을 따라 동반입대하게 되면 이들은 2022년 중순 입대 가능성이 높다.


진은 지난해 'B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도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정말 당연한 문제다. 나라의 부름이 있다면 언제든 응할 것"이라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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