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개발 공로' 오창호 LGD 부사장, 과학기술훈장 혁신장 받아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2021.04.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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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호 LG디스플레이 부사장./사진제공=LG디스플레이오창호 LG디스플레이 부사장./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9,930원 ▼120 -1.19%)가 오창호 TV사업부장(부사장)이 '2021년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했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훈장은 정부가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한다. 과학기술인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오 부사장은 1991년 LG디스플레이에 입사했다.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설계와 제품개발, 차세대 기술인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제품개발을 주도했다.

오 부사장은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OLED TV 양산 성공을 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등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향상 및 신시장 개척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게 됐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TV는 정확한 색 표현과 무한대의 명암비로 왜곡없이 자연에 가까운 색을 구현한다. 얇고 가벼워 폴더블, 롤러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 혁신도 가능하다.O LED TV 양산 1호 제품은 그 가치를 인정 받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또 오 부사장은 OLED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디스플레이는 불가능했던 롤러블 TV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하는 등 대한민국이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을 인정 받았다.

오 부사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 본격적인 OLED 대세화로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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