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37년 국민차 명성 되찾을까..현대차 '2021 센슈어스' 출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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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쏘나타 센슈어스/사진제공=현대차2021 쏘나타 센슈어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대표 모델이자 국민차로 37년간 사랑받은 뜻 깊은 차종입니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가 21일 한층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트림을 단순화한 '2021 쏘나타 센슈어스'를 출시했다. 이번 연식 변경 모델은 기존 쏘나타 센슈어스 1.6 터보 모델의 디자인을 가솔린 2.0 모델에 확대 적용한게 특징이다.

전면부는 보석의 원석을 기하학적 형태로 깎아낸 듯한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이 들어간 유광 블랙 컬러의 그릴이 강렬한 첫 인상을 준다. 와이드하게 뻗은 하단 에어인테이크홀(공기흡입구)과 공력을 고려한 에어커튼(송풍기)을 통해 강인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전면 범퍼 사이드에 배치한 배기구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측면부와 후면부는 쏘나타 센슈어스 전용 △블랙 유광 아웃사이드 미러 △리어 디퓨저(배기구 주변 디자인)가 더해진 범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2021 쏘나타 센슈어스 실내/사진제공=현대차2021 쏘나타 센슈어스 실내/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2021 쏘나타 센슈어스' 엔진별 트림을 각각 기존 5종에서 3종으로 단순화하며 일부 선택사양을 기본화했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 △모던 2547만원 △프리미엄 플러스 2795만원 △인스퍼레이션 3318만원, 가솔린 1.6터보 모델 △모던 2629만원 △프리미엄 플러스 2876만원 △인스퍼레이션 3400만원, 2.0LPi모델 △모던 2611만원 △프리미엄 플러스 2859만원 △인스퍼레이션 3323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모던 2881만원 △프리미엄 플러스 3108만원 △인스퍼레이션 3635만 원이다.

현대차 쏘나타는 2010년 연간 15만대 이상이 팔리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2015년 10만8013대, 2016년 8만1764대, 2017년 8만2412대, 2018년 6만5846대로 하향세를 보이다 2019년 10만대를 찍었지만 지난해 6만7440대로 다시 판매량이 급락했다. 올 1분기엔 1만4031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직관성을 높인 트림 구성으로 고객들에게 세대를 초월해 시대를 반영한 최고의 상품성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쏘나타 37년 국민차 명성 되찾을까..현대차 '2021 센슈어스' 출시
한편 현대차는 '2021 쏘나타 센슈어스' 출시에 맞춰 세대 공감 광고와 이벤트를 실시한다. 조용필의 명곡 '고추잠자리' 편과 1970년대 밀라노에서 패션을 전공한 최초의 한국인이자 80만 유튜버 '장명숙'이 등장하는 '빈티지패션' 편 등 총 2편의 TV 광고를 선보인다. 또 2013년 화제가 됐던 '쏘나타는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 광고를 오마주한 '쏘나타는 이제 이렇게 타는 겁니다' 디지털 광고로 차별화된 상품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울러 전 세대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쏘나타 X 지니뮤직 가치의 재발견' 플레이리스트 이벤트를 이날(21일)부터 지니뮤직 어플리케이션과 유튜브에서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자들은 지니뮤직에서 선호하는 시대별 명곡 플레이리스트를 보고 신청곡을 다음달 11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선정된 인기곡을 인기 싱어송라이터 헤이즈가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5월27일)에서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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