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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제치고 1분기 스마트폰 '1위' 탈환…점유율 23%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1.04.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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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80,100원 1600 +2.0%)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와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을 제치고 다시 1위에 올라섰다. 무너졌던 20%대 점유율도 다시 탈환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 2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출하량은 7700만대로 전년 동기(5800만대) 대비 32%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공세에 크게 밀리며 점유율이 17%까지 추락했다. 이에 지난해 연간 점유율도 19.5%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초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 흥행 실패와 애플 아이폰12의 파상공세에 밀린 여파다. 삼성전자는 2011년 19.9%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10여년간 계속 2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해왔다. 2012년과 2013년에는 30%를 넘기기도 했다. 20%선 미만은 삼성으로서는 굴욕적인 수치이다.



이번 점유율 회복은 갤럭시S21 시리즈 흥행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 시기를 약 한 달가량 앞당기면서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국내 초기 판매량이 전작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출시 57일 만에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이 이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는 미국 시장에서 출시 후 첫 4주간 동안 판매량이 전작 갤럭시S20 시리즈의 3배를 넘어섰다.

여기에 갤럭시A 시리즈 꾸준한 판매도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5G 대중화를 선언한 이후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2021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진=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2021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진=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시장 2위를 차지한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5700만대를 출하했다. 시장 점유율은 17%를 기록했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의 세계적 흥행으로 높은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애플 뒤로는 모두 중국 제조사가 차지했다. 특히 샤오미는 전년 대비 80% 증가한 4900만대를 출하하며 3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중국은 물론 인도,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선전하며 화웨이를 빈자리를 꿰차는 모양새다. 애플과 점유율 격차도 2%로 줄였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4위 오포와 5위 비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85% 증가한 3800만대, 37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SA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4000만대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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