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알파리츠, 자산가치 상승을 주주에게 환원한 사례-삼성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1.04.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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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1일 신한알파리츠 (6,630원 ▼90 -1.34%)가 크래프톤타워 감정평가액 상승을 기반으로 리파이낸싱 계획을 공시한 데 대해 자산가치 상승을 주주에게 환원한 사례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200원으로 유지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7630원이다.



이경자 연구원은 "전일 신한알파리츠는 보유 중인 판교 크래프톤타워의 감정평가액을 7731억원(평당 2670만원)으로 공시함과 동시에 리파이낸싱 계획을 공시했다"며 "감정평가액 상승으로 크래프톤타워의 담보대출 한도가 기존 대비 1450억원 상향된 것을 활용해 트윈시티남산의 후순위채권 640억원과 우선주 180억원, 최근 매입한 역삼빌딩 우선주 110억원, 신한알파리츠의 주식담보대출 410억원을 상환하고 리파이낸싱을 하게 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타워의 담보대출 금리는 2018년 차입 시점에 3.3%였으나 이번에 2.7%로 하락했다"며 "리파이낸싱으로 절감될 이자비용은 24억~40억원으로 추정되며 주당배당금으로 환산시 45~78원의 인상요인"이라고 했다.



그는 "크래프톤타워의 기존 담보대출 3400억원과 주식담보대출 410억원의 금리는 각각 3.3%, 3.7%로 여기서 24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된다"며 "만약 트윈시티와 역삼빌딩의 후순위(대출금리 4%)/우선주(배당률 5.5%) 상환효과까지 감안한다면 16억원의 이자비용이 추가 절감된다"고 했다.

또 "리파이낸싱은 하반기 순차적으로 진행되므로 2022년부터 배당 증가가 예상된다"며 "우리는 이를 반영해 2022년 DPS(주당배당금)를 40원 인상했고 2022년 배당수익률은 2021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한다"고 했다.

이어 "신한알파리츠는 판교권 1개, CBD(중앙업무지구) 1개, GBD(강남업무지구) 1개 등 주요 오피스 권역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핵심 자산들의 가치상승이 뚜렷해지면서 레버리지 효과를 활용해 조달금리를 낮춤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이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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