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등학교 집단감염 11명 등 33명 신규 확진…누적 1533명(종합)

뉴스1 제공 2021.04.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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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감염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의심

19일 오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 대형버스 정류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4.19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19일 오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 대형버스 정류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4.19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0일 울산서 북구 초등학교 11명과 대형병원, 지인모임 등의 연쇄감염으로 33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1533명으로 늘었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북구 모 초등학교 5~6학년 학생과 교사 등 11명(1517~24번, 1528번, 1534~35번)이 이날 확진됐다.



이들 11명은 18일 이 학교 최초 확진자(1479번)와 같은 반 친구인 19일 확진자(1495번)와 접촉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이 학교 확진자 14명이 1학년과 2학년, 5~6학년, 교사 등으로 골고루 분포돼 있어 감염 경로와 추가 접촉자와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부산 장례식장발, 북구 스파 등의 사례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가능성도 의심되고 있다.

시 교육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초등학교에 대해 5월 2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구 1525번, 1537~38번 등 3명은 동강병원발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에서 격리중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이로써 동강병원발 직·간접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었다.

남구 1514~15번 2명은 중구 지인모임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에서 격리 중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누적 37명으로 늘었다.

동구 1527번과 북구 1536번은 각각 동구지인모임과 상안중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다.

중구 1507~13번, 남구 1533번 등 8명은 가족간 접촉으로, 남구 1530~31번 2명은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각각 확진됐다.

시 방역당국은 이들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감염경로와 추가 동선·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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