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D는 이전부터 분야별 선도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전략적 관계를 맺는 투자 유치 방식을 추진해왔다. 카카오(모바일플랫폼 1위), KT(유선인터넷 1위), 신한카드(신용카드 1위), 삼성화재(보험 1위) 등이 KCD의 기존 투자사다. 카카오벤처스와 KT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 다시 참여했다. 두 회사는 모두 KCD의 기업가치가 수십억원~수백억원 정도일 때 투자했는데, 평가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오른 이번 라운드에도 다시 참여했다.
KCD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CB) 허가를 신청해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평가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인수 합병(M&A)을 통해 사업 영역도 확장한다. 김동호 KCD 대표는 "그동안 캐시노트 등 자체 개발 서비스 외에 매장관리기기(POS) 솔루션 회사를 인수해 매장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개인사업자가 종합적인 정보를 통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CD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대규모 인력 채용에도 나선다. 최근 1년 새 7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영입했다. 올해도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안 기조를 내걸고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모든 직군의 인력을 영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