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추마코프연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코비박은 불활성화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인체에 투여해 항체를 형성시키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지난 2월 러시아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코비박'은 최근 임상3상 결과에서 91.6% 가량의 예방 효과를 입증한 '스푸티니크V' 백신보다 더 높은 92%를 웃도는 예방, 안전성 효능이 임상2상에서 검증됐다.
또 추마코프 아이다르 이슈무하메토프 연구원장은 TV채널 러시아 24 인터뷰에서 "코비박은 임상 중 심각한 부작용 또는 다른 위험 요소가 감지되지 않은 불활성화 코로나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한 것이 특징"이라며 "어쩌면 사람들은 백신 때문에 원치 않는 병을 얻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비박은 상온 2~8도에서 일반 냉장고 보관이 가능해 백신 운송에 콜드체인이 필요 없다. 1차 접종 후 2~3주내 2차 접종을 하고, 28일만에 코로나에 대한 면역이 생겨 아스트라제네카에 비해 항체 형성 속도가 월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