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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 재생에너지 100%전환…이케아의 친환경 경쟁력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04.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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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9일 서울 강동구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오는 30일 현대백화점 천호점 9층에 공식적으로 문을 여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홈퍼니싱 컨설턴트를 통한 플래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4.29/뉴스1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9일 서울 강동구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오는 30일 현대백화점 천호점 9층에 공식적으로 문을 여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홈퍼니싱 컨설턴트를 통한 플래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4.29/뉴스1




이케아코리아는 전국 4개 매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열을 활용해 냉·난방 시스템을 가동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이케아 본사는 2025년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이용률 100% 전환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케아코리아는 전국 매장에 실내 조명을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LED제품으로 교체했고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적용해 매장에서 사용되는 물, 전기, 지열 등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설비에만 200억원 넘는 투자를 단행했다. 2014년 국내 1호 이케아 매장으로 선보인 경기 광명시 이케아 광명점은 오픈 당시 총 6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솔루션을 구축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인 매장을 목표로 운영을 시작했다. 2017년 오픈한 경기 고양시 이케아 고양점은 총 140억원을 친환경 솔루션 구축에 투자했다.



이케아 고양점은 영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브리엄(BREEAM)의 '매우 좋은(Very Good)' 등급도 획득했다. 2019년 말 오픈한 경기 용인 이케아 기흥점과 이듬해 개점한 이케아 동부산점 또한 잇달아 브리엄 인증의 '매우 좋은(Very Good)' 등급을 인증 받으며 지속가능하고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올해 배송 차량 20%를 전기 트럭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올해 신규 캠페인 '내가 아끼는 집, 나를 아끼는 집'도 진행 중이다. 프레드릭 요한손(Fredrik Johansson)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보다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거나 자원 절약을 돕는 홈퍼니싱 제품과 솔루션"이라며 "건강한 지구와 서로 아끼는 사회, 행복한 생활을 만들기 위해 혁신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한국 법인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확산에도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케아 12개 프랜차이즈 기업 중 최대 규모 잉카 그룹(Inka Holding B.V와 산하 조직)은 2014년부터 글로벌 재생 에너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RE100(리뉴어블 에너지 100)'이다.

RE100은 비영리 환경단체인 클라이밋그룹(The Climate Group) 등이 주도로 2014년 9월 시작한 캠페인이다. RE100에는 글로벌 기업 구글과 애플, 나이키를 비롯해 국내 SK (272,000원 9000 -3.2%)그룹과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292,500원 1000 +0.3%) 등도 가입했다. 지난달 말 기준 가입기업은 290여개에 달한다. 구글·애플은 이미 목표를 달성했고, 나머지 가입 기업들도 평균 60~70% 전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케아는 2025년까지 전세계 이케아 매장과 건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100% 재생 전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케아는 지난해 8월 기준 14개국에서 547개의 풍력 발전 터빈과 2개의 태양광 발전 시설에 투자했고, 전 세계 이케아 건물에 150만 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2009년 부터 풍력과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하고, 자체 구축하기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 기업이 지어야 하는 부담이 크지만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패러다임을 외면할 수는 없는 트렌드"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잃게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도 적극 RE100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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