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한 편의점에 담배가 진열돼 있다. 2021.1.2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20일 질병관리청의 '2020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 남학생 흡연율은 4.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약 800개 표본 학교에서 중1~고3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성별을 구별하지 않은 서울 지역 학생 평균 흡연율은 2019년 5.7%에서 지난해 3.4%로 2.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학생 흡연율은 4.4%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청소년 흡연율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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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원격수업이 병행되면서 학생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또래집단생활도 줄어들면서 흡연하는 학생도 줄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제2기 학교 흡연예방사업 종합관리계획(2021~2025)'에 따라 청소년 흡연 예방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금연지원센터와 연계해 금연 전문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후관리 강화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학생·학부모·학교 대상 예방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 흡연예방 전문강사' 인력풀을 운영하고 체험형 흡연 예방 교구 대여 등 사업도 추진한다.
박상근 서울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장은 "학생 중심의 지속가능한 학교 흡연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담배 없는 서울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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