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초미세먼지 8% 줄었다…계절관리제 효과 '톡톡'

뉴스1 제공 2021.04.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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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뉴스1DB)미세먼지 '나쁨'.(뉴스1DB)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실시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효과로 최근 인천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약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간 인천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26㎍/㎥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28㎍/㎥보다 2㎍/㎥(약 8%) 줄어든 수치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35㎍/㎥을 초과하는 ‘나쁨’ 일수는 22일로 3년 평균 31일보다 9일(29%) 감소한 반면 ‘좋음’ 일수(38일)는 11일(40.7%) 증가했다.

시는 이같은 결과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에 실시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대기정체 등에 따른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대규모 황사, 중국 공장 가동률 증가 등으로 인해 대기질 관리가 불리하게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효과가 나타나 이를 뒷받침 한다.

시는 계절관리제 기간 중 총 45개소 건설공사장 및 폐기물중간처리업체의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원격으로 모니터링 하는 ‘미세먼지 원격 감시시스템’을 운영하고 관내 총량관리사업장(43개소)와 협약을 체결해 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을 유도했다.

또한 영흥화력발전소의 석탄화력발전기 6기 중 2기는 운영을 중지하고 나머지 4기는 총 출력의 80%만 가동하는 상한제약을 상시 운영해 전년 동기 대비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160.3톤 줄였다.


이밖에 Δ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제한 Δ도로먼지 제거 용역을 통한 집중관리도로 청소 강화 Δ대기오염 배출사업장 집중 감시 Δ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운영 등도 실시했다.

유훈수 환경국장은 “관내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로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며 “향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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