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 세원 (1,763원 ▼10 -0.56%)이 아이에이 지분을 매각해 18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거뒀다. 현금유동성을 기반으로 우노앤컴퍼니 인수를 비롯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세원 관계자는 "폴라리스그룹 출범 이후 각자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에이 지분을 정리하고, 투자재원을 확보했다"면서 "아이에이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사업의 협업을 진행 중인 만큼 폴라리스웍스를 중심으로 미래차 관련 사업에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원은 지난 14일 가발용 합성섬유 전문 제조기업 우노앤컴퍼니 지분(17.02%) 인수를 결정했다. 양수대금은 약 196억원이며, 양수예정일은 5월 27일이다. 우노앤컴퍼니는 5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관 일부를 변경하고, 이사 및 감사 선임을 진행한다.
우노앤컴퍼니는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PVC(폴리염화비닐) 원사 및 친환경 난연 PET(합성수지) 가발사를 주력 생산해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 수출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89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