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낙상사고 때 통장 돈 생각…'남편이 쓸텐데' 생각에 억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4.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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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사진제공=SBS


그룹 샵 출신 가수 이지혜가 낙상사고 당시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서 이지혜는 남편인 세무사 문재완과 함께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다 낙상 사고를 당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재완은 부동산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반전 이력을 공개하며 이지혜와 함께 평소 취미였던 모델하우스 탐방에 나섰다. 두 사람은 연애 시절에도 모델하우스에서 데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이지혜 문재완 부부는 모델하우스를 돌아다니며 상황극을 펼치는 등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다 이지혜가 안방 화장실을 살펴보던 중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지혜는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고, 결국 그는 촬영을 중단하고 상태 확인을 위해 응급실로 향했다. 이지혜는 "큰 사고는 아닌데 살짝 미끄러졌다. 한순간에 깜짝 놀랐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병원 진료 후 집으로 돌아온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움직이고 싶은데 몸도 안 움직이고, 말하고 싶은데 말이 안 되는 거야. 그러면서 '아, 나 이대로 이 세상 끝인가? 죽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로지 내 딸밖에 안 떠올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지혜는 "그리고 이 한강뷰. 이제 겨우 바닥에서 올라왔는데"라며 넘어질 당시 자택 한강 뷰가 떠올랐다고 했다.


이지혜는딸 태리와 자택 한강뷰를 꼽은데 이어 통장에 든 돈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하면서 계속 머릿 속에 통장에 돈이 (떠올랐다)…. '이놈이 쓸 텐데'라는 생각에 억울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의 말에 남편 문재완은 "그렇게 돈이 많아?"라고 물었고, 이지혜는 "야 너보다는 많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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