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박인환, 발레 도전 속 기억상실 위기…뭉클 엔딩

뉴스1 제공 2021.04.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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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나빌레라'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tvN '나빌레라'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나빌레라' 박인환이 남은 인생을 건 발레 도전 속에서 기억상실로 위기를 맞았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 한동화) 9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3.8%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1.6%, 최고 1.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덕출(박인환 분)의 진심을 북돋아 주는 원동력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된 채록(송강 분)과 알츠하이머도 이겨내려는 덕출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채록은 덕출에게 길거리 한복판에서 정신을 잃게 된 사연을 묻지만 덕출은 오히려 "내가 왜 채록이를 못 알아봐, 잠깐 멍 때려서 그래"라는 거짓말로 자신의 병을 숨겼다. 점점 악화하는 덕출의 알츠하이머로 인해 고민에 빠졌던 채록은 결국 덕출의 아들 성관(조복래 분)에게 사실을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채록은 덕출이 발레를 포기하지 않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발레 수호천사가 되길 자처했다.

이후 채록은 발레 연습량을 늘려 덕출의 실력 향상을 위해 채찍질하는 한편 덕출의 핸드폰에 위치 추적 애플리케이션을 깔아 언제 또 길을 잃고 헤맬지 모르는 덕출의 발병에 대비했다. 누구보다 발레를 향한 덕출의 진심을 잘 아는 채록이었기에 '제자' 덕출에게 뜻하지 않게 찾아온 알츠하이머는 '스승' 채록의 마음가짐까지 바꿔놨다.


특히 채록은 덕출의 노력을 무시하는 선배 황희(서인국 분)의 말에 기분이 상했고, 그에게 "할아버지 남은 인생 전부 다 걸고 하는 거예요"라고 덕출의 진심을 대신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덕출의 소원을 염두에 뒀던 채록은 그를 김흥식 발레단 공연의 객원무용수로 세우기 위해 승주(김태훈 분)와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성관은 덕출의 발레 도전기를 다큐멘터리로 촬영하면서 발레를 향한 아버지의 진심을 엿보게 됐다. 모두에게 늘 지는 아버지라고 생각했지만 뷰파인더로 바라본 발레 꿈나무는 지금까지 봤던 모습과 달랐다. 이에 성관은 덕출의 꿈을 응원하게 됐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시한폭탄이 터지듯 덕출에게 위기가 찾아와 긴장감을 높였다. 채록, 승주와 함께 발표 모임에 가기로 한 덕출의 기억이 또다시 사라지게 된 것. 화장실 변기에 쭈그려 앉아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기억해야 돼, 정신 차려야 돼, 덕출아"라고 혼잣말하며 무언가를 기억해내려고 애쓰는 덕출의 모습이 시청자까지 울컥하게 했다.

한편 '나빌레라'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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