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는 해당 사업부문의 자율적이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해 빠르고 유연한 벤처 정신을 고취시키고 급변하는 환경 속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론칭 초부터 던스트는 LF 자체 이커머스 플랫폼인 LF몰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무신사, W컨셉, 29CM 등 외부 온라인 편집숍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MZ세대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해왔다. 지난해 1월에는 파리의 초대형 쇼룸 '로미오(Romeo) 쇼룸'으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고 프랑스에 진출한 바 있다. 중국 티몰(Tmall), 대만 니하우(NIHOW), 일본 시부야 파르코(Shibuya Parco) 등 글로벌 유명 온오프라인 패션 플랫폼에 잇따라 진출하며 세계를 무대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씨티닷츠(CTDOTS)는 '단편적 사실로부터 결론을 도출하다'라는 의미를 담은 '커넥트 더 닷츠(CONNECT THE DOTS)'의 약자다. 정형화되지 않는 21세기 패션 트렌드에서 핵심적인 것들을 종합하여 고객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뜻한다.
향후 씨티닷츠는 유니섹스 브랜드인 던스트 외에도 차별화된 포지션의 남성복, 여성복 브랜드들을 추가로 론칭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하여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 하우스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오규식 LF 대표이사 부회장은 "던스트의 독립법인 출범은 능력과 열정이 있는 직원이라면 누구나 CEO가 될 수 있다는 회사의 약속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LF는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해 제2, 제3의 던스트를 탄생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