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 아이에이 지분 매각으로 240억 현금 유입…신규 사업 속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4.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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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 180억원 실현…우노앤컴퍼니 인수 통해 신사업 추진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 세원 (1,773원 ▲10 +0.57%)아이에이 (384원 ▲2 +0.52%)지분을 매각해 18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거뒀다. 안정적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우노앤컴퍼니 (698원 ▲6 +0.87%) 인수를 비롯한 빠른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19일 세원은 아이에이 주식 1522만8431주(5.24%)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240억원 규모다. 취득가 약 60억원 대비 18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내며 300%가 넘는 수익률을 실현했다.

세원 관계자는 "폴라리스오피스 (6,430원 ▲150 +2.39%) 그룹 출범 이후 각자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에이와 지분 정리를 통해 투자재원을 확보했다"며 "아이에이와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사업 관련 협업을 계속해서 진행 중인 만큼 폴라리스웍스 (1,044원 ▼1 -0.10%)와 함께 미래차 관련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기존 전기차 공조부품 사업 외 신규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우노앤컴퍼니인수를 통한 폴라리스오피스 그룹의 외형 성장 및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원은 지난 14일 가발용 합성섬유 전문 제조기업 우노앤컴퍼니 지분 17.02%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양수대금은 약 196억원이며 양수예정일은 5월 27일이다. 우노앤컴퍼니는 5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관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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