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할리우드 대작 개봉으로 회복세 가시화된다-NH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4.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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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0일 CJ CGV (5,700원 ▲10 +0.18%)에 대해 관람객 회복의 키인 신작 개봉이 연이어져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질라vs콩 개봉과 중국 로컬 신작 개봉으로 관람객 수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영업 개선의 키가 신작 개봉임이 확인됐다"며 "올해 분노의 질주 9, 블랙위도우 등 할리우드 대작의 연이은 개봉이 확정됐고 극장 보복 수요 가능성도 높아 하반기 실적 회복 국면으로의 진입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는데 실적 회복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돼 추가적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다"며 "지난해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과 일반사채로 인해 늘어난 이자비용도 부담 요인이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재무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상증자 및 신종자본증권, 영구CB 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확보된 자금을 통해 터키 관련 TRS 상환 및 차입금 상환뿐 아니라 연간 영업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동사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가 온전히 완화되기 위해선 실적 가시성 확보가 우선"이라며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5% 줄어든 1586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지속돼 91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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