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작 연이어 개봉…CJ CGV 영업 개선 기대-NH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4.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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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영화 '미나리' 개봉일인 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영화 미나리 포스터가 걸려있다.   1980년대 미국 아칸소 주로 이주한 한국 가정의 정착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는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37.4%의 실시간 예매율(1위)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감하고 있다. 2021.3.3/뉴스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영화 '미나리' 개봉일인 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영화 미나리 포스터가 걸려있다. 1980년대 미국 아칸소 주로 이주한 한국 가정의 정착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는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37.4%의 실시간 예매율(1위)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감하고 있다. 2021.3.3/뉴스1


NH투자증권은 20일 CJ CGV (5,860원 ▲60 +1.03%)에 대해 신작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기존보다 40%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2만6150원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질라 vs. 콩' 개봉과 중국 로컬 신작 개봉으로 관람객 수 회복이 가시화했다"며 "영업 개선의 키가 신작 개봉임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5월 '분노의 질주', 7월 '블랙위도우'등 할리우드 대작의 연이은 개봉이 확정됐다"며 "극장에 대한 보복 수요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하반기 실적 회복 국면으로 진입이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CJ CGV가 지난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2800억원, 일반사채 2000억원 등 늘어난 이자비용에 따른 아쉬운 재무건전성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재무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CJ CGV의 유상증자 및 신종자본증권, 영구CB(전환사채) 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재무 부담 우려가 완화되기 위해선 실적 가시성 확보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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