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오왕근 "배우 꿈꾸다 신내림…정신병원에서 도망친 적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4.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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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사진=SBS Plus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강호동의 밥심' 무속인 오왕근이 배우의 꿈을 포기하고 무속인이 된 사연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무속인 오왕근 오영주 최원희, 타로마스터 이상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왕근은 아역 모델로 활동하며 배우의 꿈을 꿨던 학창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배우의 꿈을 위해 고등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지만, 진학 후 3개월 만에 신내림이 왔다고.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말들에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는 오왕근은 "미친 애로 소문나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며 "정신병이 온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오왕근의 아버지는 오왕근을 이끌고 정신병원으로 향했고, 오왕근은 자신을 가두려 하자 병원에서 도망 나오기도 했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친구가 없었던 오왕근은 자신에게 진심으로 다가와 준 아버지 흉괘를 맞혀 충격을 받았던 때를 전했다.


오왕근은 그 사건을 계기로 "신을 받아야겠다"며 한 달 만에 무속인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오왕근은 "작년에 유재석씨의 사주를 감정했다. 제가 목소리로 기운을 감지하는데 유재석씨를 만났을 때 대운의 기운을 느꼈다"며 "2020년에 유재석씨가 대상을 받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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