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제공=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교황청은 추기경들의 급여를 삭감하고 불필요한 건물 리모델링 계획을 취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은 교황청의 모든 수입원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모든 추기경이 4월 초부터 10% 삭감된 급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급여를 받지 않는다.
게레로 알베스 경제부장은 "우리는 저축된 돈만 사용할 수 있다"며 "기부금 없이는 최대한 많이 저축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로 바티칸은 박물관 등이 일 년 내내 문을 닫았는데, 이는 바티칸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다.
바티칸의 올해 총수입은 2019년에 비해 30% 감소한 2억1300만 유로(약 2852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비를 절감하더라도 대략 4970만 유로의 적자가 발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