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공무원 85명 투기의심지역 부동산 156필지 소유

도감사위, 역세권?개발지구 등 대상 조사
내부정보 이용사례 등 나오면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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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도와 시?군 공직자 85명이 도내 역세권 및 배후지역, 개발지구 등의 부동산 156필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감사위원회는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1차 조사에서 도내 공직자 85명이 투기의심지역 부동산 156필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도청 공무원은 현직 8명, 전직 1명 등 9명이고, 소유한 부동산은 16필지이다.

시?군 공무원은 현직 59명, 전직 17명 등 76명이고, 소유한 부동한 140필지이다.

도감사위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춘천수열에너지 지구, 동서고속철도 역세권 및 배후지역 주변 1㎞ 이내를 대상으로 1차 조사를 벌였다.

조사 대상이 된 지역은 Δ춘천 1643필지 Δ속초 4335필지 Δ화천 2887필지 Δ양구 3772필지 Δ인제 3559필지 Δ고성 3263필지 Δ양양 1476필지 등 총 2만935필지다.

도감사위는 공직비리익명신고센터를 통해 양구 역세권 3건, 양양 낙산도립공원 2건, 횡성 도로 관련 2건, 도청 이전부지 1건 등의 제보도 받았다.


도감사위는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취득 경위, 토지 사용 현황, 내부정보 이용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해 위반 사례가 나오면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어승담 도감사위원장은 “공직비리익명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도 지속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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