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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00선 앞두고 숨고르기…코스닥 1030선 눈앞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4.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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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1%) 오른 3198.84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1%) 오른 3198.84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코스피가 3200선 진입을 앞두고 숨 고르기를 이어갔다. 개인이 약 3900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3200선 돌파를 미뤘다. 상승세를 탄 코스닥은 1030선을 눈앞에 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1%) 오른 3198.84로 마감했다. 지난 12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장중 최고 3214.45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힘이 빠졌다. 지난 1월25일 이후 약 3달 만의 3200선 회복 역시 다음 날로 미루게 됐다.

개인이 3896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25억원, 1157억원 순매도했다. 연기금은 약 한 달 만인 지난 16일 하루 순매수한 뒤 이날 다시 순매도(364억원)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부분 보합 수준에 머무른 가운데 POSCO (360,000원 6500 -1.8%)가 3.06% 상승했다. 이날 1개월 보호예수 물량 약 4.1%가 풀린 SK바이오사이언스 (197,000원 26500 +15.5%)는 오히려 6.44%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89%로 가장 많이 올랐다. HMM (38,650원 1350 -3.4%)(7.22%), 대한해운 (3,025원 70 -2.3%)(3.24%), 팬오션 (7,340원 210 -2.8%)(2.68%) 등 해운주가 운임 강세에 따라 대폭 상승한 영향이다. 미국이 올 6월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발표할 수 있다는 소식에 DB하이텍 (64,100원 3100 +5.1%)(7.02%) 등 반도체 관련 종목도 상승세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84p(0.77%) 오른 102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10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6억원, 59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지난 12일 1000선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1030선 직전까지 도달했다. 닷컴 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 이후 최고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은 "외국인이 IT하드웨어, 반도체 등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순매수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은 IT 하드웨어를 1165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씨젠 (71,900원 1900 +2.7%)(5.23%), 제넥신 (84,000원 300 +0.4%)(6.49%), 리노공업 (175,600원 3200 -1.8%)(6.44%) 등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 (112,700원 5300 +4.9%), 셀트리온제약 (145,700원 6700 +4.8%)도 각각 1.81%, 2.82% 올랐다.

이달 초부터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하루, 코스닥은 사흘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코스피가 약 3달 만에 다시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돌파할지도 주요 관심사다.


미국에서 기업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점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S&P500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30.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난주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이 모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서상영 팀장은 "오늘 미국 증시는 여전히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될 수 있어 반등 기대가 높다"며 "주말 암호화폐 급등락으로 인한 관련주, 공화당과 백악관의 인프라 투자 관련 회담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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