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주거 외에 물류센터,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 부동산 투자 자산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간접적인 소액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부동산 전체 펀드의 수익률은 연초이후 2.75%, 1년 3.84%, 2년 8.22%, 3년 18.71%다. 이는 국내 대체투자 전체 펀드의 연초이후(-5.99%), 1년(-28.55%), 2년(-29.40%), 3년(-23.45%) 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이다.
해외 부동산 투자는 국내보다 더 활발하다. 백신보급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움츠러들었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어서다.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상품 설정액은 16일 현재 3조4957억원 규모다. 수익률은 1년 8.95%, 2년 15.90%, 3년 25.52%, 5년 36.8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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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부동산 펀드, 리츠 등 간접투자 상품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부동산 투자에 대한 리스크 분석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미숙 KB증권 연구원은 "물류센터, 오피스, 주거 외에 데이터센터, 휴게소 등 투자 자산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며 "국내외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소액투자자들이 부동산 공모펀드로 다시 관심을 갖고 있다"며 "부동산 공모펀드는 투자자 수에 제한이 없고 금액 제한도 없어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펀드에 몰빵하기보다 포트폴리오 분산차원에서 부동산 펀드 비중을 일부 가져가는 것이 성과를 극대화하는 좋은 방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